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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업도전기~상가임대

옥토천일 2018. 5. 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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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자영업 길로 들어선지 6개월 근근히 버티고 있네요

오늘 뉴스에 종로 상권도 무너지고 공실이 발생한다라는 기사를 봤네요

저희 독서실 근처에 대단지 아팟들이 즐비합니다

그곳엔 잘 정비된 연도형 상가들도 많죠
유동인구가 많아 무지 임대료가 비쌉니다
근데 이상한건 일년도 안되서 새로 생긴 가게들이 문을 닫고 새로운 가게가 생깁니다
왜일까요???
제가 자영업을 해보니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이 좋다는건 임차인을 위한게 아닌거 같더군요
그냥 임대인에게 좋은겁니다

장사 잘되면 계속 영업을 하겠죠 그러나 그 영업 이익으로 임대료 감당이 안되는거란걸 알았네요

유동인구 많다고 모든 업종이 잘되는것도 아니란것도
사람 많아도 수익이 안남 버틸수없죠

근데 사람 많고 상권이 좋아보이면 부동산은 온갖  감언이설로 임차인을 꼬십니다
임대인이야 상권이 좋기때문에 임대료 비싸게  불러도 임차인이 쉽게 구해지니 임대료를 내릴 필요가 없죠
근데 저처럼 첨 자영업 하면 그런거 잘 못 보나봅니다 그저 상권 좋은것만 눈에 들어오죠
나름 부동산에 관심많다 여겼는데 역시 임차인이 되고 나서 깨닫는게 생기네요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가 봅니다

그래서 근처 아팟 상가도 하염없이 임차인이 바뀝니다 임대인과 인테리어 프랜차이즈 배만 불리고 있죠 ㅎㅎ
지금도 새로운 가게들이 계속 생기네요
근데 확실히 계속 임차인이 바뀌면 임대인이 나중엔 손해가 되는거 같네요
이걸 임대인들이 알고 알아서 임대료 조정해야할텐데
저희 집 근처 명#핫도그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먹었네요~
근데 일년도 못하고 문 닫았습니다 지하철 코앞에 주변 대단지 아팟이 있고 사람들이 문 닫는 그날까지 줄서서 먹었지만
문을 닫았다는건 천원에 팔아 수익이 안나니 그랬겠죠?

그 핫도그 나가고 아직도 임차인 구하네요
거기 정말 임차인 여러번 바뀌던 초특급 상권이네요 그래서 더 안들어오는듯 초특급이라도 임차인이 못 버티는 임대료 겠죠???

저희 상가도 주인이 매물 내놔서 얼마전 누가 산다고 보고 갔는데 이야기가 없어 물어보니 갑자기 산다하다 안산다로 방향을 틀었다네요

저같아도 여기서 장사해보니 돈이 있어도 안살거 같네요 20년 넘은 건물에 아무리 임차인이 있어도 저희 들어오기 전 계속 공실에 저희 전에 하던 사람들 다 망해서 나간 상가
거길 바보처럼 철거까지 해주여 들어온 나 ㅎㅎ

계속 수리할곳 생기고 혹여라도 제가 못버티고 나감 여긴 정말 들어올 사람 없을듯 이미 동네에 다 망한상가로 조금씩 소문났네요

저도 혹 이상태에서 임대료 올려 달란 소리 나옴 계약을 연장할 자신이 없네요
오히려 깍아주세요 할거 같아요~~
내가 돈 있어도 공실위험 높은곳은 안사는게 답이겠죠?

한동안 임대료 아까워서 돈 대출받아서 이걸 살까도 생각을 했네요 대출이자가 임대료 반도 안되었으니 ㅋㅋ
상가 매매 대금의 80프로 받아도 이자가 절반도 안되었네요
그래서 잠시 혹했으나 직접 운영해보니 나중에 내가 독서실 못함 나같은 띨띨한세입자 아닌이상 들어올 사람이 없겠더라구요 덩치도 100평이나 되니 누가 쉽게 들어올까요 ㅎㅎ
월요일 아침 넉두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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