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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아빠 육아 휴직_4

옥토천일 2017. 11. 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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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휴직으로 집에서 쉰지 약 한달이 넘었습니다. 와이프는 독서실 창업으로 바쁘고 제가 딱히 도와 줄일도 없이 아이들 등교 후 집에서 알바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제과랑 제빵 자격증을 따고 가끔 다른 용도로 만들고 남은 거는 혼자 있을 저에게 간식으로 주곤 합니다. ㅎㅎㅎ

쵸코머핀, 참쌀 도넛, 삶은 계란.. 맛있겠죠?

집에 있다 보니 밖으로 나갈일이 별로 없더라고요.. 아이들 등교시킬 때 한번 나가고 학원 데려다 주거나 할 때나 밖으로 나가니 집돌이가 됬네요..이번주는 알바도 바빠서 그나마도 어려웠다는..ㅠㅠ

집에 있다보니 시간이 더 빨리 가는것 같습니다. 시간 활용도 잘 해야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를 마감하게 되더라고요..참고로 게임하는 시간은 많이 늘었다는..ㅎㅎㅎ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려고 했었는데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참 좋네요..

어느날 큰아이가 5학년 딸인데 학교 친구가 제 딸아이한테 이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아빠가 집에서 놀아서 가세가 기울어서 어떻하냐고..딸아이는 괜찮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이 이야기를 듣고 한편으로는 저 때문에 혹시라도 아이들에게 못해주는것이 생길 수 있을까 좀 미안해 지더라고요..

어쨌든 집에 있더라고 시간 계획을 잘 짜서 활용을 해야 좀 더 보람차게 보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