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용 침대 간이 테이블

2024년 1월 19일(금) 흐림

저희 아버지가 척추암으로 인해 치료 받다가 하반신 마비가 되어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데 허리가 아파 식사 하실 때 90도로 안지 못해 침대에 붙어있는 환자용 테이블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버지 맞춥형으로 간이 테이블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1차는 인터넷에서 병원 침대사이즈를 검색해  확인해 보니 가로 98cm로 나와서 만들어 봤는데 실제로 가서 맞춰 보니 좀 크게 되서 침대에 걸쳐지지 않았습니다.
상판 재료가 마땅한것이 없어 5mm 두께 합판으로 시험삼아 만들어 봤었습니다.
다리로 사용한 플라스틱은 못쓰는 옷걸이에서 떼서 재활용 하였습니다.
상판 두께가 얇다 보니 힘이 없어 날창거렸습니다.그래서 배면에 십자로 리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차후에 병원가서 실측해 보니 89cm 여서 집에 편백나무 책상에 사용했던 두께 20mm 나무가 있어 재 활용해서 다시 병원 침대 사이즈에 맞춰 다시 만들었습니다.
편백 나무다 보니 상판을 물티슈로 닦으면 나무향기 참 좋습니다.

다행히 침대에 잘 걸쳐지고 아버지도 만족해 하셨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