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K는 재수생이였습니다. K는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새벽에 학원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초봄이라 조금 쌀쌀했습니다. 버스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잠을 청하였습니다. 잠시후 서울역 근처 수학 단과학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직 학생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노량진에 있는 다른 학원으로 가려고 학원을 나서는데 처음 보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K 에게 다가 왔습니다. 남학생은 자기는 이 여학생과 같이 수업 듣는 학생인데 노트 필기한것을 빌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다음날 남학생 T는 노트를 돌려주며 어제 같이 있던 여학생 J가 고맙다며 점심을 사주겠다고 하였지만 K는 괜찮다며 몇번 사양했지만 거절하기 어려워 승낙하였습니다. 이후 알게된 사실이지만 J는 K를 맘에 두고 T를 이용해 K를 만나려 했다고 합니다. J는 T와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K와 J 는 사귀게 돠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학력고사를 치르고 이듬해 K는 대학을 가게 돠었고 J와 T는 3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시 1년 후 J와 T도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K와 J는 계속 사귀고 K가 군대를 갔다온 후에 J의 어머니가 집에 놀러온 K 에게 자기 딸과 헤어질것을 요구하였다고 합니다. J는 결혼 할 남자가 따로 있다고. K는 고민 끝에 J와 헤어지게 되었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 프로야구 선수와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J의 집은 잠실이였는데 우연히 J가 살던 동네를 지날 때면 잠시 쳐다 보고 첫 사랑 추억에 빠진다고 합니다. 남자는 첫 사랑을 못 잊는다는 그런 말이 있듯이 지금 당산의 남편 또는 애인이 잠시 멍하니 딴 생각을 할 때면 첫 사랑 추억에 빠진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럴때면 등짝을 강력한 스매싱으로 날려 정신을 돌아 오게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