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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시작 - 이론 교육[2]

옥토천일 2017. 3. 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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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에 사용되는 나무의 종류에는 원목, 집성목, 합판 등이 있다고 합니다. 원목은 말 그대로 원소재의 나무, 집성목은 원소재의 나무를 여러개 접합시킨것, 합판은 나무 판을 결의 역방향으로 붙인것이라고 합니다.합판은 홀수 겹으로만 붙인다고 합니다. 나무의 수축, 팽창을막기 위해 판의 결을 엇갈려서 붙인다고합니다. 강의실 벽면에 나무로 이어 붙여놓은것이 있는데 루바라고합니다. 루바는 좁고 길다란 판을 암수로 결합하는 방식이다 보니 일반 합판보다는 비싸다고 합니다. 자작나무의 경우는 자작합판이 더 비싸다고 하네요. 자작합판은 고급소재라고 합니다. 자작합판 제일 얇은것이 4mm인데 일반 합판 5mm보다 강도가 좋으나 가격은 3배라고 합니다. 본인이 직접 가구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가구공장이 아닌 공방을 통해서 제작해야 한다고 하는데 가구공장은 현재 외국인 노동자들이 분업화 해서 작업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구도 A/S가 가능하나 MDF와 같은 싼 소재로 만든 가구는 망가지면 버리는게 리폼 보다 싸다고 합니다. 제대로된 리폼의 개념은 완전 해체를 해서 다시 만드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가구를 이왕 살거면 원목으로 좋은 가구를 사는것이 비록 가격은 비싸더라도 환경적인 측면에서 더 좋은것 같습니다. 강사님도 가구 A/S는 안하시는데 사연이 있는 가구나 아시는분들것만 해주신다고 하네요.

다음은 목재의 함수율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함수율은 목재의 수분함유량이라고합니다. 가구재는 일반적으로 8%~12%, 구조재는 15% ±것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나무 벌목은 늦가을이나 겨울에 나무에 수분이 없을 때 자르고 나무에 수분을 없애서 변형이 있는지 확인 후 사용 가능한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구에 사용하는목재는 활엽수가 많다고 합니다. 나무의 종류를 소프트우드, 하드우드 이렇게 구분하는데 소프트우드는 침엽수에 해당이 되고 하드우드는 활엽수에 해당이 된다고 합니다. 하드우드가 가구용 고급소재라고 하며 이름처럼 무겁고 단단하다고 합니다. 소나무 같은 소프트 가볍고 무르지만 향기가 좋다고 합니다. 국내산 소나무는 전통 한옥을 지을 때 사용하는데 무겁고 단단하다고 하네요. 같은 소나무라도 지역의 기후에 따라서 성질이 다르다고합니다. 요즘에는 북미산 더글라스라는 나무를 한옥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집짓는 목수를 대목수라고 하고 집안의 가구같은 내장품을 만드는 목수를 소목수라고 합니다. 하드우드는 그 자체로 이뻐서 별도로 색깔을 칠하지 않으나 소프트우드에는색깔을 칠 한다고 합니다.

오후에는 벌목 동영상을 보여주셨는데 외국의 아름드리 나무를 전기 톱으로 자르고 제재하는 동영상이였습니다. 예전에 TV에서 통나무를 물에 담궈져 있는 영상을 본게 기억이 나는데 나무를 소금물에 담구면 소금물이 나무안에 있는 이물질을 밀어낸다고 하네요. 건조는 자연건조가 전통 방식인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요즘에는 인공건조를 한다고 합니다. 챔버에 나무를 넣고 열을 가해 나무의 수분을 제거한다고합니다. 나무에 수분이 없어 질 수록 나무에 힘이없어진다고 합니다.